04 7월 월남전 참전 용사 : [국가유공자 장례식 사례2 · 이천호국원 안장]
월남전 참전 용사
“ 아버님이 월남전 참전 용사셨습니다. 국가유공자 등록은 안 되어 있는데, 이천호국원에 모실 수 있을까요?”
아버님 장례식을 준비하시던 아드님께서 전화 문의를 주셨습니다.
“그럼요, 당연히 가능합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참전 용사님은 국가유공자와 동일한 예우로 호국원 안장은 물론, 화장 비용 면제 혜택까지 모두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천호국원 안장에 대한 확답과 절차 안내를 꼼꼼히 도와드리며 30분간의 긴 전화 상담을 도와드렸습니다.
그리고 5일 후 아버님의 임종으로 장례 진행을 도와드렸습니다.
마지막 예우
국가유공자 장례식이 시작됨과 동시에 보훈처와 소통하며 참전 용사에게 주어지는 모든 혜택을 적용해 드렸습니다.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가 빈소에 세워지고, 숭고한 희생의 상징인 태극기와 국가보훈처 연계 유골함이 도착했습니다.
화장장 예약부터 호국원 안장 심사 접수까지, 유가족이 슬픔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행정 절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드렸습니다.


꽃으로 피워낸
장례는 단순히 보내드리는 과정이 아니라, 남은 이들이 기억을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입관식에서는 아버님이 가시는 길이 외롭지 않으시도록 생화로 가득 채운 ‘꽃 이불’을 준비해 드렸습니다.
향기로운 꽃들 사이에 평온하게 누워 계신 아버님의 모습에 가족분들도 비로소 마음의 짐을 조금 덜어내셨습니다.
입관 절차에는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소속의 ‘장례의전 선양단’ 분들이 참여해 태극기로 관을 덮는 경건한 관포식을 도와주셨습니다.

충령당으로의 동행
화장을 마친 후, 아버님을 모시고 이천호국원으로 향했습니다.
최근 증설된 ‘충령당’은 현대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조성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신 유가족분들도 무척 만족해하셨습니다.
대기 시간 없이 원활하게 안치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직접 안내를 도와드렸습니다.
봉안 후, 준비해 간 꽃다발을 종합 추모단에 올리며 아버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했습니다.


영광이었습니다
모든 절차를 마치고 인사를 드릴 때, 두 상주님이 제 손을 꼭 잡으셨습니다.
“처음이라 막막했는데, 지도사님이 우리 아버지 자부심을 세워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덕분에 마음 편히 보내드렸습니다.”
그 한마디에 장례지도사로서의 소명감을 다시금 느낍니다. 나라를 지켰던 영웅의 국가유공자 장례식을 함께할 수 있어 저 또한 영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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