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7월 매장지를 활용한 유골함 매장 방법
화장 유골, 고향 선산에 어떻게 모실 수 있을까요?
고향에는 오래 전부터 매장지로 사용되어 온 선산이 있는 분들 중, 기존 매장지에 화장한 유골을 유골함에 담아 함께 모시고 싶어 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터전에 모신다는 정서적인 안정감과, 별도의 묘지를 새로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는 실용적인 이유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 방식이 어떤 절차로 진행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매장지 옆 평장기존 매장지 옆 평지에 유골함을 새로 매장하는 방식
- 봉분 그대로 활용이미 조성된 합장묘의 봉분을 그대로 활용하는 방식
매장지 옆 평장
유골함을 매장하는 여러 방법 중 가장 보편화되어 있는 방식이 바로 평장입니다. 봉분을 새로 쌓아 올리지 않고 평지 상태 그대로 유골함을 매장하는 방식으로, 기존 매장지 옆 여유 공간에 자리를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장 공사는 대형 장비인 포클레인 없이도 삽과 간단한 도구만으로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땅을 깊이 파낼 필요가 없어 작업 시간이 짧고, 별도의 봉분 조성 비용이 들지 않아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최근 들어 선택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일부 유가족분들은 단단한 자기 유골함을 사용하는 대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나무함에 유골을 담아 흙 속에 직접 묻어주는 자연장 형태의 평장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흙과 하나가 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친환경적인 장례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선호되고 있습니다.
봉분 그대로 활용
부부 중 한 분이 먼저 세상을 떠나 이미 매장된 합장묘가 있는 경우라면, 새로 자리를 마련할 필요 없이 기존의 봉분을 그대로 활용해 유골함을 매장할 수 있습니다. 이미 조성되어 있는 매장지를 활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별도의 부지 마련이나 큰 규모의 공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 과정은 절차가 비교적 단순해서 별도의 인부 없이도 삽 한 자루만으로 충분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봉분 옆이나 위쪽에서 유골함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와 깊이로 판 뒤, 유골함을 조심스럽게 안치하고 다시 흙으로 덮어 정리하면 됩니다.
유골함을 별도의 보호 장치 없이 흙에 직접 묻으면, 계절이 바뀌면서 반복되는 온도 변화와 땅속 습기로 인해 시간이 지날수록 유골함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골함 크기에 딱 맞는 석관을 별도로 제작하거나, 유골함을 감싸줄 수 있는 플라스틱 외피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작은 조치 하나가 소중한 분을 오랫동안 온전히 모실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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