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7월 깐깐한 따님들도 인정한 :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 진행 · 제천 영원한 쉼터 안치]
“집안 며느리로서 정말 친절하게
진행해 줄 업체를 찾고 있어요.”
처음 연락을 주신 분은 며느님이셨습니다. 하지만 장례 초반, 며느님이 업체를 선택한 것에 대해 따님께서는 다소 못마땅해하시는 기색이었습니다.
가족 간의 미묘한 어긋남 속에서 따님의 깐깐한 요구와 불편함이 느껴졌지만, 따님께서 느끼시는 불편함마저 수용하며, 더 친절히 진행을 도우려 노력했습니다.
장례 진행 개요

조문 인원 200명
3일간 약 200분 정도의 많은 조문객이 이대목동장례식장 빈소를 찾아주셨습니다. 최근에는 아들 못지않게 따님들의 손님도 많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상주님과 며느님은 물론, 두 따님께서도 조문객 맞이에만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저희 도우미 팀이 빈소 구석구석을 바쁘게 움직이며 부족함 없이 지원해 드렸습니다.


화가였던 아버님
생전 화가로서 늘 멋진 옷차림을 즐기셨던 아버님은 안타깝게도 지난 2년 넘는 시간 동안 병마와 싸워오셨다고 하셨습니다.
염습 전, 큰 따님은 고생하신 아버님을 부디 잘 모셔달라며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
야윈 얼굴과 거칠어진 피부에는 병원 생활의 고단함이 묻어 있었지만, 정성스러운 수분 공급과 섬세한 붓 터치로 아버님의 평온하고 기품 있던 생전 모습을 되찾아드렸습니다.
“이렇게 멋진 모습 정말 오랜만에 본다.”
“아빠 그거 알아? 어렸을 때
아빠 닮았다는 말 들으면
혼자서 속으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단장한 아버님의 모습을 본 따님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며 진심 어린 고백을 아버님께 전하셨습니다

제천 영원한쉼터 잔디장
발인 예배 후, 따님의 희망대로 아버님의 영정을 직접 모시고 고향인 충북 제천으로 향했습니다.
장거리 이동인 만큼 가족분들이 조금이라도 편히 쉬실 수 있도록 24인승 우등 버스를 준비해 드렸습니다.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길, 줄곧 깐깐하셨던 따님께서 먼저 말을 건네오셨습니다.
“팀장님, 제가 처음에 많이 까칠했죠? 그런데 마지막까지 너무 친절하게 잘해주셔서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그 말 한마디에 3일간의 피로가 씻은 듯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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