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장례식 · 연령회와 함께 : 용인 천주교 공원묘원 안치

천주교 장례식 · 연령회와 함께 : 용인 천주교 공원묘원 안치

완벽한 시간 설계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기본적인 빈소 세팅을 마치자마자 도착하신 연령회장님과 일정을 공유했습니다.

“회장님, 미리 잡아둔 염습과 발인 시간이 성당 미사 일정과 겹치지 않게 조율해 두었습니다.“

제가 제안한 동선을 확인하신 회장님께서는 “미사를 드리고 화장장으로 이동하기에 아주 완벽한 시간대”라며 만족해하셨습니다.

첫 단추가 잘 끼워지니 가족분들의 얼굴에도 비로소 안도의 기색이 돌았습니다.

장례 진행 개요

가족 구성 1남 1녀
조문 인원 150~200명
진행 상품 320 상품 →
진행 팀장 장례지도사 박지은

성수 예절과

입관 전, 큰따님께서 조심스레 물으셨습니다. 7년 전 경험했던 상조회사의 ‘꽁꽁 묶는 염습’이 너무 보기 안 좋았기에 이번에도 그럴까 봐 걱정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저희만의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화사한 생화 장식을 설명하며 따님을 안심시켜 드렸습니다.

연령회와 함께 진행된 염습 과정은 그 어느 때보다 경건했습니다.

꽃들 속에 편안히 누워 계신 고인의 모습과 연령회의 성수 예절이 어우러져, 슬픔보다는 성스러운 이별의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가족분들은 “아버님이 정말 평온해 보이신다”며 눈물 섞인 감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성당을 경유하여

발인 날, 관을 운구할 친구분들과 함께 예식을 시작했습니다. 영정을 모신 사위님을 앞세워 고인이 평소 다니셨던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신부님과 많은 교우분이 함께해주신 장례 미사는 엄숙하고도 따뜻했습니다.

성당 특유의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을 향한 기도가 울려 퍼졌고, 발인 일정은 계획대로 안정감 있게 진행되었습니다.

용인 천주교공원묘원

최종 안치지는 천주교인들의 성지인 용인 천주교 공원 묘원이었습니다.

여러 번 방문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시설 안내와 접수 절차를 능숙하게 도와드렸습니다. 연령 회장님 또한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유가족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인사를 나눌 때, 연령회장님께서 제 손을 잡으며 말씀하셨습니다.

“팀장님네 회사 분들은 참 친절하고 상냥하시네요. 여러모로 편의를 봐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회장님의 정중한 인사에 저 또한 깊은 감사를 느꼈습니다.

천주교 장례식 특유의 고요하고 정결한 기운이 가족분들의 슬픔을 온화하게 어루만져 준 3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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