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장례식 · 요양병원이 싫어서 :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 음성 광명선원

불교 장례식 · 요양병원이 싫어서 :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 음성 광명선원

어머니의 마지막 소원은
아늑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것이었습니다.

두려움도 많았던 자택 임종이었지만 어머니의 소원을 들어드리기 위해 요양병원을 퇴원하셨습니다.

집으로 오신 어머니는 한결 편안함을 느끼셨고 며느님의 도움으로 휠체어를 타고 근교 절에도 다닐 수 있었습니다.

장례 진행 개요

가족 구성 2남 1녀
조문 인원 100~150명
진행 상품 320 상품 →
최종 장지 음성 광명선원
진행 팀장 장례지도사 송이슬

자택에서

첫 전화 상담 후 2주간 지난 새벽, 어머님이 집에서 평온히 숨을 거두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우선 자택 앰뷸런스 배차부터 사망진단서 발급 안내, 화장장 예약까지 복잡한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드렸습니다.

다행히 가족분들이 희망하셨던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적당한 중형 빈소가 있어, 지체 없이 예약을 한 후 어머님을 모셨습니다.

카톡을 채웠던 꽃

평소 어머님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온통 꽃 사진뿐이었다고 합니다.

꽃과 절을 유독 좋아하셨던 어머님을 위해, 입관식에는 정성껏 준비한 불경을 품에 넣어드리고 불교의 상징인 연꽃으로 장식해 드렸습니다.

“어머니가 평소에 꽃을 참 좋아하셨는데… 너무 예쁘게 해주셨네요.”

따님께서는 환하게 피어난 꽃들 사이에 누워 계신 어머님을 보며 비로소 참았던 눈물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셨습니다.

목탁 소리와

발인 날에는 어머님이 다니시던 절의 스님께서 직접 오셔서 마지막 길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사실 아드님은 종교가 없으셨고, 따님은 독실한 기독교인이셨습니다.

하지만 자녀분들은 본인들의 신앙보다 어머님의 종교적 신념을 최우선으로 존중하며 경건하게 불교 장례식 예절을 따르셨습니다.

청명하게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를 따라, 가족들의 사랑 속에 발인제가 엄수되었습니다.

고향 음성

화장을 마친 후, 저희 연계 서비스를 통해 미리 확정해 둔 어머님의 고향인 음성에 있는 광명선원으로 어머님을 모셨습니다.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 속에 어머님을 안치해 드리는 것으로 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자신의 종교와 달라도 고인이 생전 믿었던 가치를 끝까지 지켜며 불교 장례식 진행을 존중한 자녀분들의 모습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고인의 소망대로 집에서 떠나, 고인의 신념대로 자연과 사찰의 품에 안기신 이번 장례는 그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이별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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