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장례식 · 꽁꽁 묶는 염습이 싫어서 : 서호추모공원 안치

기독교 장례식 · 꽁꽁 묶는 염습이 싫어서 : 서호추모공원 안치

장례를 시작하며 상주님께서 조심스럽게 물으셨습니다.

“혹시 여기도 고인을 꽁꽁 묶는 염습을 하나요?  7년 전 어머니 장례 때 너무 꽉 묶어버리는 바람에, 마지막 모습이 너무 보기 힘들어 마음이 아팠거든요.“

장례 진행 개요

가족 구성 1남 1녀
조문 인원 100명 내외
진행 상품 260 상품 →
진행 팀장 장례지도사 강대성

구면이었던 목사님

빈소를 차린 후, 가족분들의 신앙생활에 맞춰 기독교식 조문 예절을 안내해 드렸습니다.

교인분들께도 소식을 전하실 수 있도록 부고 문자 서비스를 지원해 드렸고, 곧이어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방문해 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저를 보시고는 무척 반갑게 인사를 건네주셨습니다.

“팀장님, 여기서 또 뵙네요! 항상 우리 교회 분들 장례를 정성껏 모셔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목사님과 저와의 인사는 처음 상조 서비스를 이용하시는 가족분들에게 그 어떤 설명보다 큰 신뢰와 위안이 되었습니다.

기도와 함께

새벽 시장에서 직접 골라온 싱싱한 꽃들로 아버님의 유택을 화사하게 꾸며드렸습니다.

형식적인 절차에 치우치지 않고, 가족들이 아버님의 온기를 느끼며 직접 참여하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경직된 모습이 아닌, 꽃들 사이에 편안히 누워 계신 아버님을 보며 목사님께서도 “염습이 너무 예쁘고 정성스럽다”며 칭찬해 주셨습니다.

가족분들 또한 아버님의 마지막 모습이 마치 하늘에서 온 천사처럼 평온해 보인다며 비로소 안도의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평택으로

아버님의 고향은 평택이었습니다. 생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깊으셨던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가족분들은 평택에 위치한 장지를 원하셨습니다.

저희 홈페이지의 상세한 장지 정보들을 꼼꼼히 검토하신 끝에, 평택 서호추모공원의 자연장으로 최종 안치지를 결정하셨습니다.

현장 진행까지 함께하며 아버님이 고향의 자연 속에서 평안히 쉬실 수 있도록 끝까지 정성을 다해 안내해 드렸습니다.

아름다운 이별

최근 장례를 진행하다 보면 종교와 관계없이 고인을 꽁꽁 묶는 전통적인 염습 방식을 거부하시는 분들을 자주 뵙게 됩니다.

전통의 가치도 소중하지만, 이제는 고인을 보내드리는 모습 또한 더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를 바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아버님을 보내드리는 3일 동안, 가족분들이 슬픔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를 얻으셨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희를 믿고 소중한 인연을 맡겨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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