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할아버지 : [국가유공자 장례식 사례 4 · 이천호국원 안장]

6.25 참전 할아버지 : [국가유공자 장례식 사례 4 · 이천호국원 안장]

손자가 상주인 

병원에 입원해 계신 아버지를 대신해 실질적인 상주 역할을 맡게 된 손자분이었습니다.

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하여 다리에 포탄 파편의 흉터를 훈장처럼 안고 사셨던 할아버지. 이제 그 영웅의 마지막 여정을 손자가 직접 배웅하기 시작했습니다.

장례 진행 개요

가족 구성 1남  1녀
조문 인원 100명 이상
진행 상품 320 상품 →
진행 팀장 장례지도사 윤영준

예우의 시작

새벽 3시, 정적을 깨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3개월 전 할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미리 준비하시던 손자님이셨습니다.

희망하셨던 보라매병원 장례식장으로 고인을 안전하게 모셨으며, 경황이 없을 유가족을 대신해 빈소 설치와 조문객 맞이 준비를 신속하게 마쳤습니다.

비록 친인척이 적고 조촐한 규모의 장례였지만, 그 깊이만큼은 어느 대가족의 장례보다 뜨거웠습니다.

생화 제단 장식: 외롭지 않은 이별이 되도록 할아버지의 주변을 화사한 꽃들로 가득 채워 드렸습니다.

손주의 편지: MZ 세대인 손자가 교과서 속 이야기가 아닌, 할아버지의 실제 영웅담을 가슴에 새기며 쓴 마지막 편지를 입관식에서 낭독했습니다.

명예로운 배웅: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고인의 명예에 걸맞게 정성을 다해 고인을 모셨습니다.

보훈 혜택과 행정 지원

손자님이 오직 추모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복잡한 보훈 절차를 전담하여 코치해 드렸습니다.

화장장 및 호국원 신청: 성남화장장 예약(국가유공자 감면 혜택 적용) 및 호국원 안장 신청을 차질 없이 진행했습니다.

보훈청 연계 서비스: 유골함 수령, 태극기 전수 등 국가유공자에게 주어지는 모든 예우 품목을 꼼꼼히 챙겼습니다.

이천 호국원으로의 동행

리무진과 버스를 동원해 고인을 정중히 모셨습니다.

헌화용 꽃다발을 준비하여 유가족들이 호국원에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해 드렸으며, 안장식의 모든 의전 절차를 함께하며 곁을 지켰습니다.

“장례 경험이 전혀 없어 막막했는데.. 나중에 아버님 때도 꼭 다시 연락드리고 싶습니다.“

나라를 지킨 영웅과 그 영웅의 가치를 아는 대견한 손자. 그 두 분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어드린 뜻깊은 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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